[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한골프협회(KGA) 국가대표 강승구(남성고)와 박서진(대전여자방통고)이 제9회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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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승구, 박서진(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
KGA가 주관하는 제9회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최종 4라운드가 4일 경기 포천시의 베어크리크 포천(파72)에서 열렸다.
남자부에서는 강승구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강승구는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고, 2라운드 1언더파, 3라운드 6언더파를 친 데 이어 마지막 날에도 5타를 더 줄였다.
특히 준우승을 기록한 국가대표 유민혁, 상비군 박재민을 무려 9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승구가 기록한 268타는 이 대회 최저타 우승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5년 정태양이 기록한 270타다.
또 강승구는 최다 타수 차(9타) 우승 기록도 세웠다. 종전 3타 차 기록을 크게 앞당겼다.
지난해 2승을 쌓아 국가대표로 선발된 강승구의 올해 첫 우승이다.
여자부에서는 박서진이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작성하고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컵을 들었다. 준우승을 기록한 김서아와는 4타 차다.
박서진은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나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올해가 마지막 아마추어일 것 같다. 멋있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