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해외투자 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신입직원을 모집한다.
한국투자공사(KIC)는 16일부터 올해 신입직원 공개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채용은 △투자운용(5명) △투자관리(1명) △경영관리(2명)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근무지는 서울 중구 한국투자공사 본사다. 모든 채용 전형은 지원자의 학력, 전공, 연령, 성별 등을 불문하는 블라인드 방식을 적용한다. 해외투자 전문기관인 공사 업무 특성상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능력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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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IC) |
전형은 △서류접수(이달 16일~7월 7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7월 말) △필기전형(8월 2일) △온라인 인성 검사(8월 18~19일) △1차 면접(8월 말) △2차 면접(9월 중순)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9월 말 발표 예정이다.
신입직원은 입사 이후 체계적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밟는다. 해외 유수 자산운용사와 연계한 직무연수, 국내외 교육기관 석사를 포함한 학술연수 등을 통해 해외투자 전문가로 성장할 기틀을 다질 수 있다.
또한 입사 후 KIC 해외 지사가 위치한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글로벌 주요 금융 중심지에서 해외투자 실무 연수 기회도 받는다.
박일영 KIC 사장은 “금융의 핵심 자산은 우수한 인력으로, 공사는 역량 있는 신입직원을 채용해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해외투자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공사와 함께 성장해 나갈 포부를 가진 인재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IC는 지난 2005년 설립된 대한민국 국부펀드로 정부와 한국 은행에서 자산을 위탁받아 해외에 투자한다. 지난해 기준 운용자산은 2065억달러(약 280조9432억원) 규모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지사 및 사무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