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 1분기 배당금을 주당 600원으로 확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 상향한 수준이다. 주주환원을 위해 오는 8월까지 자사주도 지속해서 매입할 계획이다.
KT는 15일 1분기 배당금을 주당 600원으로 확정하면서 이달 말 지급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배당금 규모는 약 1470억원, 시가배당율은 1.2%다.
KT는 지난해부터 주주의 편의성을 높이고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했다. KT 주주는 이날부터 PC와 모바일 기기를 통해 KT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주주 인증 절차를 거쳐 배당금을 조회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기업가치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 이행을 위해 오는 8월까지 약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주환원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장민 KT 재무실장 전무는 "회사의 성과를 주주와 함께 공유하는 것은 기업가치 향상의 중요한 출발점이다"며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KT의 기업가치를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