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현수 vs 삼성 디아즈, 한국시리즈 ‘들었다 놓았다’ 하는 1루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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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연장 10회말 1사 만루 상황 KT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2026.11.4 ⓒ 뉴스1 야구에서 1루수는 보통 ‘공격수’가 맡는 포지션이다. 그러나 올해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에서는 1루수의 ‘수비’에 방점이 찍힌다. 3, 4일 치른 KS 두 경기에서 왼손 타자가 전체 타석 중 57.9%(183타석 중 106타석)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3루가 아니라 1루가 강한 타구가 날아드는 ‘핫코너’가 된 셈이다.당장 4일 2차전 결승점도 1루수 수비의 영향일 적지 않았다. 삼성 이재현(23)이 2-2 동점이던 12회초 1사 1, 2루 상황에 투수 앞 땅볼을 쳤다. 투수 우규민(41)이 병살을 노리고 2루로 공을 던져 앞선 주자를 잡아냈다. 그리고 2루수 오윤석(34)이 다시 1루로 송구해 병살을 노렸다. 그런데 공이 원 바운드 돼 날아갔다. 그러면서 1루수 김현수(38·KT)의 미트를 맞고 뒤로 빠졌다. 김현수는 디아즈(30)가 홈을 밟은 뒤에도 공을 찾느라 한참 동안 두리번거렸다.이 장면 공식 기록은 원바운드를 던진 오윤석의 송구 실책이다. 그러나 1루 수비에 익숙라면 충분히 잡아낼 수 있는 송구이기도 했다. 김현수가 ‘전문 1루수’가 아니라는 게 원인이었다. 김현수는 지난해까지 18년 통산 2221경기에 나왔는데 대부분 외야수로 출전했고,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건 144경기(6.5%)가 전부였다. KT 이적 첫해인 올해는 110경기에 선발 1루수로 나왔지만 ‘1루수 1년차’ 선수라고 할 수 있다. 4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10회 말 삼성 디아즈가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11.04. 수원=뉴시스 평소 ‘1루수 수비가 뛰어나다’고 평가받던 삼성 디아즈도 ‘가을 야구’ 들어서는 ‘구멍’이 됐다. 올해 정규시즌 때 1200이닝 동안 실책 8개를 기록했던 디아즈는 포스트시즌 7경기 64이닝 만에 실책 4개를 남겼다.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세 경기 연속 실책을 기록했고, KS 2차전 때는 패배로 연결될 뻔한 실책을 했다. 1-1 동점으로 연장 10회를 맞은 삼성은 10회초에 먼저 점수를 얻으며 2-1로 앞서갔다. 디아즈는 10회말 바로 실책을 저질렀다. 힐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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