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V-클래식 매치 승자는 현대캐피탈…미들블로커 싸움서 최민호-김진영이 우위 점하며 삼성화재에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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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최민호(오른쪽)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벌어진 삼성화재와 V리그 원정 경기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현대캐피탈이 이번 시즌 첫 V-클래식 매치서 활짝 웃었다.현대캐피탈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삼성화재와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7-25 19-25 25-16 25-23)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31일 대한항공과 첫 경기서 당한 0-3 패배를 딛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V리그가 출범하기 전부터 꾸준히 국내 최정상을 다툰 라이벌이다. 2005시즌 V리그가 출범한 이후에도 역대 21차례 챔피언 결정전 중 7차례나 맞붙을 정도로 치열한 승부를 거듭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삼성화재의 기세가 꺾이며 양 팀의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삼성화재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을 선임하고 펠리페 호키와 왕빈 등 걸출한 공격수들을 영입하며 이번 시즌 양 팀의 첫 맞대결에 큰 관심이 쏠렸다.예상대로 양 팀은 치열한 승부를 거듭했다. 그러나 미들블로커(센터) 싸움서 앞선 현대캐피탈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양 팀의 공격 성공률(현대캐피탈 57.39%-삼성화재 54.28%)은 비슷했다. 현대캐피탈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21득점)와 허수봉(26득점), 삼성화재 왕빈(19득점)과 펠리페 호키(30득점)의 화력 역시 대동소이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미들블로커 최민호(8득점·블로킹 2개)와 김진영(6득점·블로킹 3개)의 화력과 높이가 삼성화재 김준우(4득점·블로킹 2개)와 양희준(3득점·블로킹 1개)보다 한 수 위였다. 최민호와 김진영은 레오, 허수봉과 높이서 시너지를 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현대캐피탈의 높이는 고비서 빛났다. 승부처인 3세트 16-12서 레오의 블로킹으로 달아났고, 22-14선 홍동선(7득점)까지 블로킹을 보탠 덕분에 승기를 잡았다. 4세트 14-14서도 세터 황승빈(3득점)의 블로킹으로 균형을 깬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오픈 공격까지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23-23서 허수봉의 연속 후위 공격을 묶어 승부를 마감했다.현대캐피탈 최민호(오른쪽 두번째)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벌어진 삼성화재와 V리그 원정 경기서 속공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Copyrigh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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