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광주 이정효, 서울 김기동 상대 8경기 무패 도전…천적 입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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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7시30분 광주서 킥오프
광주와 서울 모두 상황 좋지 않아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FC서울 김기동 감독와 지략 싸움을 벌인다.

광주는 13일 오후 7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광주는 승점 24(6승 6무 5패)로 6위, 서울은 승점 22(5승 7무 5패)로 7위다.

이번 맞대결은 K리그를 대표하는 두 지략가의 싸움으로 주목을 받는다.

이 감독은 오랜 기간 약팀으로 분류됐던 광주를 탈바꿈시킨 주인공이다.

기업 구단과 비교했을 때 열악한 환경이지만 K리그는 물론 아시아클럽대항전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서울을 지휘하는 김 감독은 공격적이면서 변화무쌍한 전술로 오랜 기간 K리그 무대를 주름잡고 있다.다만 이번 시즌은 잦은 부상과 골 가뭄으로 부진에 빠져 있다.

현재까지는 이 감독이 김 감독에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이 감독은 김 감독을 상대로 2023년부터 지난 4월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9라운드까지 7경기 무패(5승 2무)를 달리고 있다.

특히 김 감독은 서울 지휘봉을 잡은 뒤 이 감독의 광주에게 4연패를 당했다.

이 감독은 천적 관계를 잇겠다는 각오로 무장하며, 김 감독은 징크스 극복을 꿈꾼다.

두 팀 모두 사정은 그리 좋지 않다.

홈팀 광주는 최근 구단 재정 건전화 규정 위반으로 선수 영입 금지 1년(3년간 집행유예)에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여기에 이 감독도 심판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외국인 선수 아사니 영입 과정에서 일어난 연대기여금 미납 논란 이후 또다시 그라운드 밖에서 홍역을 치렀다.

원정팀 서울은 직전 경기 홈에서 제주SK에 1-3 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주장 린가드를 비롯해 루카스, 정승원, 김진수, 김주성, 최준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판 댓글들이 올라올 만큼 흔들리는 상황이다.

이 감독의 광주, 김 감독의 서울 중 어느 팀이 승점 3을 거머쥘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선 강원FC와 전북 현대가 맞대결을 벌인다.

9위 강원(승점 21·6승 3무 8패)은 하위권 탈출을 꿈꾼다.

정경호 감독의 강원은 전북전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점에서 자신감을 얻는다.

1위 전북(승점 35·10승 5무 2패)은 선두 굳히기에 집중한다.

거스 포옛 감독의 전북은 리그 13경기 무패(9승 4무)를 14경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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