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점유율 27.2%로 하락…북미 시장서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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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주차장 전기차 중전소의 모습. 2026.09.06 뉴시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와 중국 배터리 업체간 점유율 격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강점을 갖는 북미 시장이 위축되고 중국 업체들이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 선전한 결과다. 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7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16.3%·2위), SK온(7.0%·5위), 삼성SDI(3.9%·6위)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사용량 기준)은 27.2%로 전년 동기(37.6%) 대비 10.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CATL(34.0%·1위)과 BYD(10.6%·3위)의 합산 점유율은 39.6%에서 44.6%로 확대됐다. 고션, CALB, EVE 등 중하위 업체까지 더하면 중국계 배터리의 점유율은 44.0%에서 55.7%로 오르며 과반을 넘어섰다. SNE리서치는 “한국 3사의 점유율 감소는 북미의 영향이 크다”며 “K배터리의 북미 사용량이 33.8GWh(기가와트시)에서 22.2GWh로 42.9% 줄었다”고 했다. 북미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9월을 끝으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정책을 폐지하며 급속히 얼어붙은 상황이다. 한국 기업들은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생긴 보조금 정책의 영향으로 북미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SNE리서치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중국계 완성차의 해외 판매 확대와 함께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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