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인기에…‘1세대 로드숍’ 월마트 등 해외서 재도약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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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국내 중저가 화장품 시장을 이끌었던 1세대 로드숍 브랜드들이 해외 사업을 키우며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과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고 화장품 유통의 중심이 올리브영 등 H&B(헬스앤뷰티)스토어로 옮겨가면서 로드숍 브랜드들의 입지가 좁아졌지만, 최근 글로벌 K뷰티 수요에 힘입어 현지 판매를 확대해 활로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더페이스샵의 클렌징 라인 ‘미감수 브라이트’ 대표 제품 사진. 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이 2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월마트 오프라인 매장 1600여 곳에서 ‘미감수 브라이트’ 등 제품 5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미감수는 쌀뜨물 세안법에서 착안해 2006년 출시된 더페이스샵의 대표 클렌징 라인이다. 더페이스샵은 이 라인을 앞세워 2024년 북미 아마존과 캐나다 월마트에 입점한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미국 대형마트 체인 타깃으로 판매처를 넓혔다. 지난해 상반기(1~6월)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0% 이상 늘었다. 다른 1세대 브랜드도 해외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올해 5월 미국 월마트 600여 개 매장에 처음 입점한 이후 타깃, 울타뷰티 매장 등으로 판매처를 늘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주 H&B스토어와 멕시코 울타뷰티에도 진출했으며, 홍콩에서는 단독 매장 18곳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0.9% 증가했다. 국내 K뷰티 1세대 브랜드들이 해외 사업을 키울 수 있는 이유로는 좀처럼 식지 않는 K뷰티 인기가 꼽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70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7.3% 증가했다. K뷰티 상반기 수출액은 2024년 48억600만 달러, 지난해 55억 달러에 이어 3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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