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블랙핑크 등 글로벌 K팝 아티스트에 버금가는 함성이 쏟아졌다. 배우 신현준(57)이 23년 전 자신이 연기한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 인기에 힘입어 페루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은 것이다.
신현준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팬미팅 ‘메모리즈 투 헤븐’을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첫 페루 방문 이후 약 10개월 만의 재방문이다.
신현준을 향한 현지의 관심은 입국부터 시작됐다. 지난 11일 리마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에는 그를 기다리는 팬들이 몰려들었고, 신현준은 손을 흔들며 스페인어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5월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페루 가면 다섯 걸음을 못 걷는다”고 밝힌 신현준의 말이 증명된 순간이었다.
이같은 인기는 이번 팬미팅 규모로 재확인 됐다. 폭발적인 현지 팬들의 요청에 따라 공연은 하루 2회 진행으로 확대됐다. 또한 지난 팬미팅과 달리 오케스트라 연주를 결합한 콘서트 형식으로 무대가 완성되기도 했다.
2003년 국내에서 방송된 ‘천국의 계단’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남미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신현준을 본명보다 ‘한태화’로 기억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준은 페루에 이어 에콰도르, 아르헨티나에서도 팬미팅을 열 계획이다.
힌편 신현준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천국의 계단’, ‘킬러들의 수다’,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다. 특히 ‘천국의 계단’에서 ‘한태화’ 역을 맡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배우 활동과 함께 음악, 예능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도 팬미팅과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데뷔 36년 차에도 꾸준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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