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나온 이유에 '깜짝'…북미 시장 신사업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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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 부사장. 사진=LG전자 제공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 부사장.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에너지 관리 사업 저변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솔루션 개발을 맡는 스타트업을 독립법인 형태로 배출한 것이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LG NOVA)가 AI 기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클렌테크 스타트업 '파도 AI 오케스트레이션'을 독립법인으로 배출했다. 파도는 LG NOVA 내 신사업 인큐베이션 조직에서 시작해 최근 독립법인으로 스핀아웃했다.

파도는 AI와 머신러닝(ML)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수요·공급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전력 부하·비용을 예측하는 솔루션을 보유 중이다. 기업의 에너지 운영 안정성·효율성을 끌어올리는 솔루션으로 에너지 인프라 측면에서 분산 전력망·스마트그리드 등의 서비스 구축에도 활용될 수 있다.

파도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네크기업 마라와 협력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10만대 이상 서버를 갖춘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실시간 변화하는 전력 수요에 따라 에너지 공급과 부하 관리를 최적화하는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한다.

마라는 데이터센터 기반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인프라와 기술력을 보유한 곳으로 파도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LG NOVA는 신사업 육성·신규 사업 발굴 목적으로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신설된 조직이다. 헬스테크·클린테크·AI·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외부 스타트업과 협업해 혁신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석우 LG NOVA 부사장은 "에너지 산업이 기술 중심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가운데 그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우리만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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