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10일 오후 9시 10분)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며 산속에 꽃을 심기 시작한 자연인 백필두 씨의 정원이 공개된다. 10여 년간 홀로 가꿔온 정원은 지그재그 꽃길에 수십여 종의 꽃이 계절을 이어 피어나고, 허브를 함께 심어 향기와 천연 방충을 동시에 잡은 남다른 공간이다. 옆 텃밭도 'ㄹ'자 모양으로 꾸며 병해충을 줄이며 농약 없이 작물을 길러낸다.
필두 씨는 어머니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고, 반년 뒤 아버지마저 암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막냇동생까지 사고로 잃었던 아픔을 전한다. 연이은 이별에 30여 년 몸담았던 회사 생활도 의미가 없어져 사직서를 내고 부모님과의 추억이 깃든 고향 산으로 돌아왔다고 밝힌다. 소금물로 하루를 열고 손수 만든 냉수욕장과 싱잉볼 소리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산속 일상에서 진정한 치유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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