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20일 오후 9시 10분)
익숙한 도시 삶의 안락함을 뒤로한 채 깊은 산속으로 들어와 또 다른 인생을 시작한 자연인 정다언 씨의 보금자리가 공개된다. 스물다섯 살에 결혼해 현모양처를 꿈꾸며 주부로서 최선을 다해 살았던 그는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끝내 실행에 옮기는 열정으로 가득 찬 인물이다. 처음에는 형제들과 쉬어 갈 별장으로 여겼던 산자락에 정착한 뒤, 뱀만 보면 줄행랑을 치고 어두운 산길을 무서워하던 과거를 극복하며 당당히 '산골 대장'으로 거듭난다.
할 줄 아는 게 없어 첫 1년은 방 안에서 책만 필사하며 보냈지만, 자연 속에서 서툰 농사일에 재미를 붙이고 맑은 계곡에서 다슬기를 잡는 등 소소한 낙을 즐긴다. 다언 씨의 씩씩하고 유쾌한 산골 하루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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