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도영 "'나혼산' 이후 어르신들 알아봐…완전 신나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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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 도영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NCT 도영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NCT 도영이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높아진 인지도에 만족감을 표했다.

도영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한 두 번째 솔로 앨범 '소어(Soar)'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를 통해 팬덤을 넘어 대중적으로도 얼굴을 많이 알린 것과 관련해 "완전 신난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도영은 꾸밈없는 소탈한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K팝 인기 아이돌의 메인 보컬답게 쉬는 날에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목·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는가 하면, 복스럽게 식사를 잘 챙겨 먹는 모습으로 호응을 얻었다. 떡볶이, 꽃도리탕 등 그가 먹은 음식은 매번 화제가 됐다. 회사 식구들에게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등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세심함도 화제가 됐다. 이번 컴백을 앞두고도 본가에 내려가 냉라면 등을 만들어 먹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도영은 NCT 멤버들과 함께한 한 콘텐츠에서 '나혼산'을 통해 어르신들이 알아보는 일이 생겼다고 언급했던 바다. 이와 관련해 질문하자 "대중들이 보는 연예인과 아이돌 사이에는 약간의 경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혼산' 덕분에 자연스럽게 그 경계를 허문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높은 연령대 분들이 알아보는 게 기분이 묘하고 좋지 않나. 그런 로망이 있었다"면서 "휴게소에서 한 번 알아봐 주신 적이 있는데 굉장히 신났다. 특히 우리 엄마, 아빠가 되게 좋아한다.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1996년생으로 군 입대를 앞둔 그는 음악적으로도 더 활발히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도영은 "많은 분이 예상하는 것처럼 군대는 당연히 가야 하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도 "시기적으로 정확히 정해진 게 없어서 그전까지는 할 수 있는 활동을 최대한 많이 하고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솔로 활동도, NCT 127 활동도 입대 전까지 많이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그래서 회사랑도 얘기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NCT 127로서는 시간적으로 새로운 앨범을 준비해 보여드리는 게 어렵다면, 다 같이 무대에 서는 걸 최대한 팬들에게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지난 9일 발매한 도영의 2집 앨범 '소어'에는 타이틀곡 '안녕, 우주(Memory)'를 포함한 총 10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비상'으로, 도영은 단단한 보컬로 풀어낸 10개의 트랙을 통해 듣는 이들에게 '꿈꾸게 하는 힘'을 전했다. 앨범에는 YB 윤도현, 자우림 김윤아, 넬 김종완, 작사가 김이나, 프로듀서 서동환, 루시 조원상 등이 대거 참여해 '명반'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도영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 '도어스(Doors)'를 개최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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