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공-뜬공-땅볼-뜬공' 이정후, 3G 연속 무안타 침묵→타율 0.255·OPS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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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을 해보는 이정후. /AFPBBNews=뉴스1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삼진은 없었지만 4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이 경기 전까지 0.259였던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5로 추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745에서 0.734로 1푼 이상 하락했다.

이날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루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상대 선발 헌터 도빈스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또 다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5-5로 맞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루수 땅볼을 쳤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4타석 모두 타구질이 좋지 않았고, 하드 히트도 아니었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이정후의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타순을 계속해서 바꿔주고 있다. 전날(20일)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로 나서면서 하위 타선에서 반등을 기대했다. 하지만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다시 5번으로 타순을 조정했지만 안타는 없었다. 삼진을 당하진 않지만 좀처럼 정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경기에서도 샌프란시스코는 5-7로 졌다. 5회말까지 5-5로 맞섰지만 6회와 7회 실점하며 이기지 못했다. 20일 클리블랜드전에서 2-1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는 트레이드 이후 친정팀 보스턴을 상대한 라파엘 데버스는 3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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