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치욕을 씻을 수 있을까.
LA 다저스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각)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전 4선승제(2-3-2 시스템) 2025 월드시리즈를 가진다.
오타니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변함없이 LA 다저스의 1번 타자로 나설 전망. 또 3차전 혹은 4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투타 겸업을 할 예정.
이번 월드시리즈는 오타니에게 있어 치욕을 씻을 수 있는 무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보인 충격적인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105와 홈런 타점 없이 2득점 2안타, 출루율 0.227 OPS 0.385를 기록했다.
이는 마치 지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와 같은 성적. 오타니는 지난 NLDS 4경기에서 타율 0.056 출루율 0.150 OPS 0.206으로 침묵했다.
LA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4승 1패로 어렵지 않게 물리쳤으나, 오타니의 힘은 전혀 발휘되지 않았다.
주인공은 MVP트리오의 일원인 프레디 프리먼. 오타니는 팀 동료들의 힘에 의해 영광스러운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이제 오타니가 주인공으로 나설 차례다. 오타니는 NLDS 부진을 딛고 NLCS에서 MVP에 올랐다. 최종 4차전 3홈런-6이닝 무실점 10탈삼진.
지난 NLCS 마지막 경기의 놀라운 활약으로 시리즈 MVP에까지 오른 오타니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겪은 치욕을 씻어낼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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