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생 역대 최다’ 6월 모평 “작년 수능보다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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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N수생 몰려 변별력 우려도
“영어엔 일부 까다로운 문제 포함”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6월 모의평가일인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대기하고 있다. 2026.6.4 사진공동취재단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6월 모의평가일인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대기하고 있다. 2026.6.4 사진공동취재단
4일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모평)는 지난해 ‘불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까다로운 문제들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EBS 현장교사단 총괄인 김진석 소명여고 교사는 이날 6월 모평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영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소 까다롭게 느껴지는 문항들도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하고 EBS 수능 연계 교재를 활용해 출제됐다”고 했다. EBS 연계율은 국어 53.3%, 영어 55.6%이며 그 외는 모두 50%다.

지난해 수능 영어 영역이 역대급 ‘불수능’이었던 만큼 여전히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다소 높았다는 분석도 있다. 종로학원은 “이번 모평 영어 1등급 비율은 3.5% 내외로 추정될 정도로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며 “금년도에도 수능 영어 난도가 매우 불규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메가스터디교육도 “36번, 37번 문항에서 시간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모평에 응시한 고교 졸업생은 9만6931명으로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11년 이래 ‘N수생’(대입에 2번 이상 도전하는 수험생) 규모가 가장 컸다. 2027학년도에 처음 도입되는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상위권 N수생이 더 몰려 상위권 변별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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