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2분기 영업익 433억 원… 전년比 흑자전환

3 hours ago 2

OCI 본사 전경. OCI 제공

OCI 본사 전경. OCI 제공
OCI가 석유화학 제품의 판매 확대와 반도체 소재 사업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OCI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350억 원, 영업이익 433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석유화학계 제품의 판매량과 판매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소재 사업 실적도 개선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를 포함한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 2095억 원, 영업이익 181억 원을 기록했다. 일부 제품의 가격 상승과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 수요 회복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클로르알칼리(CA)와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의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중동 지역 공급 차질로 TDI 판매가격도 상승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OCI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판매 확대와 과산화수소 등 주요 제품의 가동률 상승에 따라 반도체 소재 부문의 실적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3분기 TDI 가격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매출 3315억 원, 영업이익 310억 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으로 벤젠·톨루엔·자일렌(BTX) 제품의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유지됐다고 한다.3분기에는 유가 하락으로 BTX 제품의 스프레드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지만, 전도성 카본블랙 생산능력 확대와 피치 판매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OCI 측은 전망했다.

OCI는 반도체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해 반도체 패키징용 웨이퍼 재생 사업에도 진출한다. 인수를 추진 중인 OCI스페셜티의 기존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투자 부담을 낮추고 상업화 시기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웨이퍼 재생 사업은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서 사용된 웨이퍼를 회수해 세정·재생한 뒤 고객사에 다시 공급하는 방식이다. 관련 설비는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장 수요에 따라 추가 증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OCI는 인공지능(AI) 확산과 첨단 패키징 기술 고도화로 웨이퍼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고객사의 원가 절감 수요도 재생 웨이퍼 시장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도성 카본블랙 생산능력 확대도 마쳤다. OCI는 최근 연간 3만 톤 규모의 증설을 완료하고 이달 초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초도 물량을 출하했다.

전도성 카본블랙은 초고압 케이블 등에 사용되는 소재다. OCI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재생에너지 투자 증가로 전력망 구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기초화학 제품의 시황 개선과 반도체 소재 사업 성장으로 2분기에도 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웨이퍼 재생과 전도성 카본블랙 등 고부가가치 소재 투자를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