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대신 AI 영상으로 배운다”…기업 커뮤니케이션 바꾸는 신세시아[최중혁의 월가를 흔드는 기업들-창업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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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시아(Synthesia) 공동창업자 겸 CEO 빅터 리파르벨리 · CFO 대니얼 김 인터뷰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화제는 늘 챗봇과 거대언어모델(LLM)에 쏠린다. 사람들은 AI가 글을 쓰고, 코드를 짜고 질문에 답하는 모습에 익숙하다. 하지만 기업에서 매일 쌓이는 엄청난 양의 지식은 여전히 다른 형식에 갇혀 있다. 신입사원 교육 자료부터 영업 교육 문서, 제품 매뉴얼, 고객 지원 가이드, 내부 규정, 보안 교육, 지역별 마케팅 콘텐츠까지 형식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파워포인트(PPT)와 PDF, 긴 이메일, 사내 위키 문서로 남는다. 만드는 데 품이 많이 들고 이용자가 끝까지 읽기도 어렵다. 영국 런던에서 출발한 AI 영상 기업 신세시아(Synthesia)는 이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다. 카메라도 배우, 스튜디오, 마이크 없이도 대본을 입력하고 아바타를 고르면 영상이 완성된다. 과거 기업이 교육 영상 하나를 만들려면 촬영팀과 대본, 성우, 편집, 번역, 재촬영까지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신세시아는 이 복잡한 과정을 파워포인트를 만드는 수준으로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 도구 안에서 파워포인트를 만드는 것과 말 그대로 똑같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신세시아 플랫폼 첫 화면. 영상 제작과 롤플레이 에이전트, 코스 제작, 파워포인트 변환 기능이 나란히 배치돼 있다. 대본만 입력하면 아바타가 말하는 영상이 완성된다. 신세시아 제공 신세시아는 2017년 빅터 리파르벨리(Victor Riparbelli)와 스테펜 티에릴드(Steffen Tjerrild), 그리고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의 루르드 아가피토(Lourdes Agapito) 교수 등이 공동 창업했다. 2차원 이미지에서 사람의 3차원 모델을 구현하는 아가피토 교수의 연구가 저비용 AI 영상 제작을 가능하게 한 기술적 토대가 됐다. 본사는 영국 런던에 있으며 유럽과 미국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가파른 성장세는 시장의 평가로 확인된다. 신세시아는 2025년 4월 연간반복매출(ARR) 1억 달러를 넘어섰고, 현재 1억5000만 달러에서 올해 2억 달러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 2026년 1월에는 구글 벤처스(GV)가 주도하고 엔비디아의 벤처투자조직 조직 엔벤처스(NVentures), 액셀, 클라이너퍼킨스 등이 참여한 시리즈 E라운드에서 2억 달러를 유치해 40억 달러(약 5조5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1년 전 시리즈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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