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전원주, 두 아들에 재산 50% 줬다 "미리 다 주면 효도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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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사진=스타뉴스 DB배우 전원주가 사후 자식들의 상속 분쟁을 막기 위해 재산의 절반을 미리 증여한 사실을 밝힌다.6일 오후 방송되는 MBC 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은 '상속 전쟁: 남겨진 가족의 시간' 편으로 꾸며진다.지난 한 해 동안 전국 법원에 접수된 상속재산분할 청구는 3,612건이다. 10여 년 전 건수의 5배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속 분쟁은 더 이상 재벌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부동산 가격 앞에 부모가 일군 집과 땅은 자녀들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이자 가족 간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이에 'PD수첩'은 상속 분쟁의 한복판에 선 여러 가족들을 만났다.◆ 488조 원 '치매 머니'의 경고..사회적 비용을 줄이며 부모의 '마지막 뜻'을 지키는 방법은전원주는 놀라운 주식 투자 성공담과 함께 "내가 떠나면 두 아들이 돈 가지고 싸우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털어놓아 화제를 모았다. 취재진을 만난 그는 자신만의 현실적인 상속 해법을 공개했다. 사후 분쟁을 막기 위해 이미 재산의 절반을 증여해 두었다는 것. 그러면서도 "미리 다 주면 효도를 못 받는다"며 남은 재산의 반은 끝까지 쥐고 있어야 한다는 뼈 있는 조언을 덧붙였다.하지만 전원주 씨처럼 생전에 상속을 계획하고 가족과 터놓고 이야기하는 부모는 드물다. 부모의 운명을 언급하는 것 자체를 금기시하는 문화 탓에 한 해 35만여 명의 사망자 중 유언을 공증해서 남기는 경우는 1%도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인지 기능 저하로 자산 관리가 어려운 '치매 머니'는 2023년 154조 원에서 2050년 488조 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2026년 민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된 지금, 변화한 가족 형태와 현실에 맞게 상속 제도도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사진=MBC◆ 암 투병 아내 병문안 한 번 안 온 남편..'구하라법'도 막지 못하나20여 년을 홀로 살며 두 자녀를 키우면서도 딸을 유학 보낼 만큼 헌신해 온 70대 정수연(가명) 씨. 늘그막의 재혼 소식에 두 자녀도 누구보다 기뻐했으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수연(가명) 씨는 결혼 생활 5년간 남편의 반복적인 외도가 있었다며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갈등 속에 폐암까지 찾아왔다. 수년간의 투병에도 남편은 병실을 한 번 찾지 않았다. 이혼소송 1심 판결은 뜻밖이었다. 외도한 남편에게 오히려 재산 분할 1,150만 원을 주라는 명령. 수연(가명) 씨는 억울함에 항소했으나, 끝내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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