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의 사나이' 최종전 진출 성공률 100% 임성재 "이제 시동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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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개막 정규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 출격
페덱스 포인트 30위로 PO 최종전 진출 발판
역대 PO 18개 대회에서 톱25 66.7% 강해
PO 앞둔 임성재 "이제부터 시동 걸겠다" 각오
김시우, 안병훈, 김주형도 정규시즌 최종전 출격

  • 등록 2025-08-01 오전 12:00:00

    수정 2025-08-01 오전 12:00:00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제부터 시동 걸겠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7년 연속 출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임성재. (사진=더CJ컵)

임성재는 3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20만 달러)에 출전해 플레이오프 담금질에 나선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로 정규(레귤러) 시즌을 끝내고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9월부터는 가을시리즈(FedExCup Fall)로 이어진다.

임성재는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다. PGA 투어에 데뷔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6시즌 연속 출전해 모두 최종전까지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 나가면 최종전에 갈 확률이 100%다.

31일 기준 페덱스 포인트 30위에 올라 있다. 최종전까지 나갈 수 있는 안정권은 아니지만, 역대 성적을 보면 올해도 최종전 진출 확률은 매우 높다.

지난 6년 동안 출전한 18개 대회에선 톱10에 5번 들었고, 14개 대회에서 톱25를 기록했다. 25위 이내로 경기를 끝낸 확률이 거의 77.8%에 이를 정도로 플레이오프에서 강했다.

지난해 대회에선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공동 40위를 시작으로 2차전 BMW 챔피언십 공동 11위 그리고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7위로 마쳤다.

2022~2023시즌(2024년부터 단년제 시즌으로 변경)엔 1차전 공동 6위, 2차전 7위, 3차전 24위에 올랐고, 2021~2022시즌에는 1차전 12위, 2차전 공동 15위, 3차전 2위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순위로 마쳤다.

2020~2021시즌에는 3개 대회에서 모두 톱20 이내에 들었다. 1차전 공동 16위, 2차전 3위, 3차전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2019~2020시즌에는 1차전에서 컷오프됐지만, 2차전 공동 56위, 3차전 11위로 갈수록 성적이 좋았다. 처음 플레이오프에 나섰던 2018~2019시즌에도 1차전 공동 38위, 2차전 공동 11위, 3차전 공동 19위에 올라 6시즌 연속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최근 4개 대회에서 3차례나 컷 탈락하는 등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윈덤 챔피언십에 앞서 이데일리에 “이제부터 시동을 걸겠다”고 짧고 힘 있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 “파이팅하겠다”고 다짐했다.

2007년 시작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올해로 19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총상금은 1억 달러다. 총 3개 대회로 이어지며 1차전인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은 정규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70위까지 출전하고 이어 2차전인 BMW 챔피언십부터(총상금 2000만 달러)는 프로그레시브 컷오프 방식으로 포인트 상위 50명, 3차전 투어 챔피언십은 30명만 나간다. 최종전 우승자는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과 5년 시드를 받는다. 임성재가 1차전에서 톱10에 들면 올해도 최종전 직행이 유력해진다.

임성재와 함께 김시우가 페덱스 포인트 4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들었고, 안병훈은 69위로 윈덤 챔피언십에서 최소 현재의 순위를 지켜야 한다. 김주형은 89위로 이번 대회에서 극적인 반전을 노리고 있다.

순위에 따라서 내년 투어 활동의 출전 자격이 달라진다. 플레이오프 종료 기준 상위 50위까지는 다음 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8개 시그니처 대회를 포함해 전 경기 출전권을 받는다. 51위부터 70위까지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가을시리즈 성적을 포함한 순위로 다음 시즌 초반 2개 시그니처 대회와 전 경기 출전권을 받고, 나머지 선수의 출전 자격은 가을 시리즈 종료 기준 최종 결정된다.

임성재.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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