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대전 인터뷰] ‘최병찬 부상에 서민우 퇴장까지’ 꼬여버린 강원의 대전 원정…박용호 대행 “계획에 차질, 대처 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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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호 수석코치가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대전하나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박용호 수석코치가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대전하나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강원FC가 경기 초반 부상과 퇴장에 흔들리며 대전하나시티즌에 완패했다.

강원은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하나에 0-3으로 졌다. 강원(9승8무6패·승점 35)은 4위, 대전하나(7승8무9패·승점 29)는 10위를 지켰다.

이날 강원은 박용호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했다. 정경호 감독이 직전 경기였던 16일 울산 HD전(3-2 승)에서 받은 경고로 경고 누적 징계를 받아 벤치에 앉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강원은 경기 초반부터 계획이 꼬였다. 전반 21분 최병찬이 허리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됐다. 여기에 전반 38분에는 서민우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높은 볼을 처리하려다 정재희의 안면을 오른발로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서민우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강원으로선 변수의 연속이었다.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전방압박에 힘을 보태는 최병찬이 빠진 데 이어 수적 열세까지 놓이면서 강점인 압박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결국 후반 2분 루빅손(스웨덴), 11분 주민규, 21분 정재희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박 대행은 경기 후 “(서민우의) 퇴장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최병찬이 나간 뒤 대처가 미흡했다. 전방압박을 할지, 아니면 중간 쯤에 수비 블록을 형성해 상대를 기다릴지 다시 잘 분석해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의 몸 상태도 살펴야 한다. 이날 부상 당한 최병찬을 비롯해 후반 교체 출전한 수비수 이기혁도 피로 누적에 시달리고 있다. 이기혁은 이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출전했다. 박 대행은 “최병찬을 비롯해 이기혁도 잔부상이 있다”며 “다른 좋은 선수들도 있는 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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