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몬테레이 라이브] 벤치 향한 불만 아니었다…김민재 “종아리 심한 부상 아니다” 예방 차원 교체 요청, 오해 부른 제스처도 직접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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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오른쪽)가 25일(한국시간) 몬테레이 스타디움서 열린 남아공전 도중 상대 공격수 에비던스 막고파와 몸싸움하고 있다. 몬테레이|뉴시스

축구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오른쪽)가 25일(한국시간) 몬테레이 스타디움서 열린 남아공전 도중 상대 공격수 에비던스 막고파와 몸싸움하고 있다. 몬테레이|뉴시스

[몬테레이=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수비의 핵심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남아프리카공화국전 교체가 자신의 요청이었다는 설명에 이어 코칭스태프를 향한 제스처도 교체에 대한 불만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민재는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서 3-4-3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후반 20분 박진섭(31·저장FC)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교체 직후 벤치가 아닌 라커룸으로 향하면서 부상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김민재는 경기 후 직접 우려를 진화했다. 그는 “오른 종아리가 조금 안 좋아서 벤치에 말씀드렸다. 경기 전에는 괜찮았다”고 설명한 뒤 “지금도 그렇게 심한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김민재는 2022카타르월드컵에서도 오른 종아리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결국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는 결장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본인이 큰 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경기 도중 교체될 정도의 불편감을 느낀 만큼 향후 회복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수비 운영에 대해서는 “오늘은 전체적으로 선수들 간격이 넓었다. 상대가 넓은 공간에서 공을 받아 우리가 1대1 마크를 해야 하는 장면이 많았고, 그런 부분이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선수단은 아직 희망을 놓지 않았다. 김민재는 “오늘까지만 아쉬워하고 다음 경기가 있을 때까지 잘 준비하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또 경기 중 교체될 당시 코칭스태프를 향해 불만을 드러낸 것처럼 비친 장면도 오해였다는 설명이다. 김민재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교체에 대한 항의가 아니라 수비 간격 조정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행동이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했다. 경기 흐름이 좋지 않아 감정이 섞인 행동이었다고 돌아봤고, 이로 인해 벤치 분위기에 영향을 준 점에 대해서는 코칭스태프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몬테레이|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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