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상암 인터뷰] 부임 3년 만에 서울에 우승 트로피 안긴 김기동 감독, “끝이 아닌 또 다른 출발”…뜨겁게 싸운 정경호 강원 감독, “우리도 챔피언을 괴롭힐 수 있다는 걸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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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서울 감독이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강원과 K리그1 홈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상암=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FC서울이 10년 만의 ‘서울의 봄’을 만끽했다.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정규 최종 33라운드 홈 경기서 1-1로 비겼다. 20승7무6패(승점 67)를 마크한 서울은 같은날 포항 스틸러스와 안방서 2-2 무승부에 그친 2위 울산 HD(승점 51)와 격차를 유지하며 통산 7번째 정상에 섰다. 파이널 라운드에 앞선 조기 우승은 2018년과 지난해 전북 현대 이후 세 번째다. 김기동 서울 감독에겐 첫 리그 우승이다. 2019년 포항 스틸러스 감독대행으로 프로 사령탑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2020시즌 K리그1 3위에 이어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을 일궜고, 2023년엔 K리그 준우승과 FA컵(코리아컵) 우승을 달성했고 서울 부임 3년차에 꿈을 이뤘다.김 감독은 우승을 확정한 뒤 공식 기자회견서 “부임 직후 ‘서울의 찬란한 영광을 되찾겠다. 3년 내 우승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지켜 정말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첫 리그 우승에 대해서도 “큰 방향을 잡아놓고 조금씩 목표를 이뤄내며 여기까지 왔다. 서울서 자신있게 우승을 약속할 수 있었던 이유다. 기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멈춤없는 전진을 약속한 김 감독은 “골키퍼 구성윤부터 골잡이 클리말라까지 선수들 모두 고맙다”면서 “(포르투갈로 이적한) 송민규의 부재가 조금 아쉽다.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 경기 직후에도 영상 통화를 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더 냉정해질 평가에 대해 김 감독은 “나 역시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한다. 감독은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모든 걸 이뤄내면 모든 비난도 잠재울 수 있다”면서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는 남은 리그 경기를 하면서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2024시즌 개막전 이후 3년 만에 현장을 직접 찾아 우승을 지켜본 가족을 향해 그는 “항상 지지해주고 내 편에 서줬다.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리그 최강 서울을 상대로 과감한 맞불을 놓으며 값진 승점 1을 수확한 정경호 강원 감독은 “김기동 감독님의 K리그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많은 관중 앞에서 우리도 서울을 괴롭힐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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