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수원 라이브] ‘이기면 우승!’ 신상우 감독이 꺼내든 대만전 11명의 필승조…지소연-이금민 베테랑과 ‘18세’ 케이시 유진 페어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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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만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최종 3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발표된 선발 명단.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여자축구대표팀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만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최종 3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발표된 선발 명단.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기면 우승이다. 여자축구대표팀 신상우 감독은 정예 멤버를 앞세워 필승을 노린다.

대표팀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만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최종 3차전을 치른다. 9일 중국(2-2 무), 13일 일본(1-1 무)을 잇달아 상대한 한국은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리에 나선다.

한국은 직전 일본전과 비교해 선발 명단에서 4명을 교체했다. 일본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장신 공격수 문은주(화천KSPO·172㎝) 대신 2007년생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 시티)가 처음으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 첫 출전인 케이시 유진 페어는 A매치 15경기 4골을 기록 중인 기대주로, 타고난 체격과 득점력을 이날 경기에서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외에도 김민지(서울시청), 강채림(수원FC위민), 노진영(문경 상무)을 대신해 김미연(서울시청), 정다빈(고려대), 추효주(오타와 라피드)가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동시에 베테랑 라인업은 유지된다. 지소연(시애틀 래인), 장슬기(경주한수원), 김혜리(인천현대제철)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중심축을 잡는다.

한국의 공격진은 케이시 유진 페어, 정다빈이 나서며, 중원에는 지소연, 장슬기를 중심으로 이금민(브라이턴), 정민영(서울시청), 추효주가 구축한다. 수비에는 김혜리를 중심으로 고유진(인천현대제철), 김미연이 출전하고, 골문은 김민정(인천현대제철)이 지킨다.

이날 한국이 승리하면 곧바로 우승을 차지한다. 현재 1승 2무(승점 5)를 기록 중인 일본과 중국을 한국이 따라잡게 되며, 이번 대회 규정에 따라 세 팀 간 승점이 같을 경우, 그들끼리의 맞대결 전적만을 기준으로 순위를 가리기 때문이다.

앞서 일본과 중국은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나란히 1승 2무(승점 5)를 기록했고, 골득실에서 일본(+4)이 중국(+2)을 앞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한국이 대만을 꺾을 경우, 세 팀 모두 승점 5로 동률이 된다.

이때 대회 규정상 승점이 같은 경우에는 동률을 이룬 팀들 간의 경기 결과만 반영돼 골득실과 다득점 순으로 우승팀을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대만전 결과는 배제되고, 한국-일본(1-1), 한국-중국(2-2), 일본-중국(0-0) 세 경기만 고려된다. 이 경우 골득실은 세 팀 모두 0으로 같고, 다득점에서 한국이 3골로 가장 앞서 일본(1골), 중국(2골)을 제치고 우승하게 된다.

수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수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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