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장충 인터뷰] 이영택 GS칼텍스 감독, “실바의 부담 줄여줘야”…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 “‘젊은 세터’ 서채현이 잘 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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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사진제공|GS칼텍스 여자배구단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사진제공|GS칼텍스 여자배구단

흥국생명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 사진제공|KOVO

흥국생명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 사진제공|KOVO

GS칼텍스 이영택 감독과 흥국생명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일본)이 선전을 다짐했다.

두 팀은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경기를 갖는다. 시즌 첫 만남이다. 개막 후 GS칼텍스는 1승1패, 흥국생명은 1승2패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대결이다.

흥국생명의 포인트는 분명하다. ‘코트의 사령관’ 선택이다. 요시하라 감독은 이날 서채현을 선발로 세웠다. 은퇴했던 베테랑 이나연과 최근 계약한 흥국생명엔 세터가 6명이나 있지만 당장 변화는 주지 않기로 했다. “나도 우리 세터가 궁금하다”고 웃은 그는 “좋은 세터는 공격을 이끌고,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다. 서채현이 잘 성장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어 요시하라 감독은 “레베카 라셈도 역시 성장이 필요한 선수다. 최근 경기를 보고 템포와 타이밍을 조금 바꿔줬다. 개선된 부분이 실전에서 나왔으면 한다”면서 “(아시아쿼터) 아날레스 피치도 부상에서 많이 회복됐다. 출전 타이밍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홈팀 GS칼텍스는 외국인 주포 지젤 실바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과제다. V리그 최고 공격수 실바는 항상 상대의 집중 견제를 피할 수 없다. 막히면 답이 없다. 결국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쪽이 힘을 내줘야 한다. 이 감독은 “(실바가) 막히면 단조롭게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 반대편 공격도 중요하다.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이 감독은 ‘기본’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서브 리시브의 중요성이다. “첫 경기는 서브 공략도 좋았고, 리시브도 안정적이었는데 최근 정관장전에선 리시브가 조금 흔들렸다. 특정 선수가 아닌 팀 전체의 문제”라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장충|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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