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1승도 거두지 못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칼을 빼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ㅇ;히 한국시간) 헤이든 버드송과 트리스탄 벡, 두 명의 우완을 트리플A 새크라멘토로 내려보냈다고 발표했다.
버드송은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65 2/3이닝 던지면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4.80 기록했다.
지난 5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첫 경기였던 5월 21일 캔자스시티 로열즈 상대로 5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는 등 나름대로 가능성을 보였으나 최근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13으로 흔들렸다. 27 2/3이닝 던지며 28개의 탈삼진을 잡는 사이 무려 25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지난 22일 애틀란타 원정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결국 참사가 벌어졌다. 단 한 명의 타자도 아웃시키지 못하고 1피안타 4볼넷 1사구 5실점 기록한 뒤 강판됐다. 팀도 5-9로 졌다.
함께 강등된 벡은 10경기에서 19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68 기록했다. 후반기 두 차례 등판에서 6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지만 짐을 쌌다.
카슨 시모어, 션 젤리 두 명의 우완이 콜업됐다.
시모어는 이번 시즌 한 차례 빅리그에 콜업돼 두 경기에서 4이닝 4실점(2자책)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16경기에서 77이닝 소화하며 4승 8패 평균자책점 3.86 기록했다.
젤리는 이번 시즌 9경기에서 12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6.75 기록중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