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4경기 만에 안타·2타점 활약…다저스 7-10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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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2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 1도루 기록

[로스엔젤레스=AP/뉴시스]

[로스엔젤레스=AP/뉴시스]
김혜성(LA 다저스)이 이틀 연속 선발 출전한 가운데 4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리며 타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혜성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주전들의 부상 공백 속에 선발 기회를 잡은 김혜성은 이틀 연속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직전 시리즈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차전과 3차전에서 각각 4타수 무안타, 1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전날 미네소타전에서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결정적인 순간에 날카롭게 방망이를 휘둘러 타격감을 되살렸다.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6경기 만에 올린 타점이다.

올 시즌 타율은 0.320에서 0.317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 0.782를 작성했다. 시즌 15타점 12도루를 기록 중이다.첫 타석에서는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0-3으로 뒤진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혜성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앤디 파헤스의 3점 홈런로 3-3 동점을 일군 뒤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3구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혜성은 앞선 타석에서의 답답했던 모습을 6회 한 방으로 완전히 날려버렸다.

3-6으로 뒤진 6회말 2사 2, 3루 득점권 찬스에서 김혜성은 미네소타의 네 번째 투수 루이스 발랜드의 시속 159.8㎞ 포심 패스트볼 초구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로 다저스는 미네소타를 5-6 턱밑까지 추격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김혜성은 도루까지 성공하며 2사 2루 동점 기회까지 일궜다.

하지만 후속 타자 미겔 로하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5-9로 벌어진 8회말 2사 3루에 마지막 타석을 소화한 김혜성은 3루수 땅볼에 그쳤다.

김혜성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불펜진의 제구 난조와 실책에 묶여 7-10로 패했다.

전날 홈런을 터뜨렸던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도 투런포(시즌 36호)를 작렬하며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일본 출신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진의 붕괴 속에 패배를 떠안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9승 43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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