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일 10시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찾아 사이버 침해 모니터링 및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쿠팡, 우아한형제들 등 주요 플랫폼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SK텔레콤 침해사고가 국가 네트워크 전반의 보안과 안전에 경종을 울리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인식에 따라 디지털 서비스 제공 주요 기업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정보보호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장관은 "이번 침해사고를 계기로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 정보보호 투자, 정보보호 인증제도, 공급망 보안, 침해사고 대응 등 정보보호 체계 전반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디지털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디지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철저히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