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7년 전 분리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 다시 흡수합병…“분리막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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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서린빌딩 전경.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물적분할로 떼어냈던 분리막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7년 만에 다시 흡수합병한다고 25일 밝혔다.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합병은 SK이노베이션이 존속회사로 남고 SKIET는 소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SKIET가 맡아온 분리막 사업과 자산·부채·인력 등은 SK이노베이션이 승계하게 된다.SKIET는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물적분할을 통해 출범한 뒤 2021년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을 주력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주요 시장의 수요 회복 지연,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진입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됐다.실제 SKIET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619억 원, 당기순손실 2114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은 4조3919억 원, 부채는 1조7904억 원 규모다.SK이노베이션은 SKIET를 별도 상장사로 유지하는 것보다 모회사 안으로 다시 편입하는 것이 재무 부담을 낮추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합병 이후에는 별도 상장사 체제에서 중복되던 관리 기능을 통합하고, SK이노베이션의 신용도를 활용해 금융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연구개발과 운영 자원도 핵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분리막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IET의 재무 불안정성이 이어질 경우 분리막 공급 차질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SK온의 배터리 생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합병 후에는 SK이노베이션의 재무 기반을 활용해 분리막 생산과 공급 체계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사업 측면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 역량과 SKIET의 제품개발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존 전기차용 분리막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분리막 판매 확대도 추진한다. 회사는 중복 비용과 금융비용 절감, 향후 전기차 시장 회복 등이 맞물릴 경우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합병비율은 SK이노베이션과 SKIET가 1대 0.1174540으로, SKIET 주식 1주당 SK이노베이션 주식 0.1174540주가 배정된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위해 보통주 448만1300주를 새로 발행한다.SK이노베이션은 소규모합병 방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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