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SK케미칼은 9일 발간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040년까지 스코프 1·2 넷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코프 1·2는 각각 회사가 직접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시설을 통한 직접 배출을, 전기·스팀 등을 사용하면서 간접적으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을 의미한다.
이번 보고서는 이중 중대성 평가 범위를 기존 SK케미칼 별도재무제표 기준에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확대해 주요 사업과 함께 종속회사별 특성까지 반영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를 분석하고, 전사 차원의 핵심 과제를 도출한 것이 특징이다.
SK케미칼은 자체 사업인 그린케미칼과 파마사업을 포함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영위하는 백신 산업과 SK멀리유틸리티의 발전 및 유틸리티 공급 분야를 각각 평가해 사업별 ESG 영향과 위험·기회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가 SK케미칼과 주요 종속회사를 아우르는 핵심 ESG 과제와 현황, 주요 위험·기회를 보다 폭넓게,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보고서가 공개한 SK케미칼의 지난 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은 총 6만2615톤(tCO2eq)에 달한다. DMT 공정 개선과 DMT 보일러 수소 혼소, CHDM 공정 Off-gas 활용, 재생에너지 도입 등을 통해 생산 과정의 배출량을 줄였다. SK케미칼 및 국내 주요 자회사에 대해 공개하던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의 공시 범위를 해외 법인까지 확대했다. 스코프3는 원료 생산과정이나 재활용 과정을 포함한 가장 넓은 범위의 온실가스 기타 배출을 뜻한다.
또한 SK케미칼은 저탄소 공정 전환과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2032년 재생에너지 사용 100%, 2040년 스코프 1·2 넷제로, 2050년 스코프 3 넷제로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원순환 부문에서는 재활용 원료 확보부터 재활용 소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순환재활용 체계를 강화하고, 2040년까지 재활용·바이오 원료 기반 제품 판매 비율을 9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케미칼은 글로벌 사회에서 요구하는 ESG 평가 체계와 기준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ESG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주요 과제의 실행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ESG 목표를 달성헤 나간다는 전략이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는 “우리의 사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원료 확보부터 재활용 소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순환재활용 체계를 확보해 사업의 실행 가능성과 지속성을 높이고 탄소 관리, 인권과 안전보건 관리 등 실제 사업과 맞닿은 과제를 경영 의사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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