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소각… 현금배당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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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만주 소각 결정… 상장사 최대 주주환원 재원도 기존보다 확대 일각 “美업체들 비해 환원 미흡”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7.29. 뉴시스 SK하이닉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국내 상장사 자기주식 소각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주주환원 규모도 기존보다 확대하고, 자사주 소각과 함께 현금배당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일 SK하이닉스는 이사회를 열고 총발행 주식의 약 3.3%에 해당하는 보통주 2407만 주를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사회 결의 전날 종가인 주당 166만2000원을 기준으로 약 40조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취득 예정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약 3개월이다. 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주주들의 현금배당도 병행한다. 기존 고정배당과 특별배당 등을 포함한 배당 확대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현금배당 계획은 올해 3분기(7∼9월)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사업 경쟁력과 현금 창출력, 중장기 성장성 등 회사의 가치가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하에 주주환원 정책을 조기에 이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13%가량 떨어졌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범위 내에서 주주환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이사회 결의를 통해 ‘누적 FCF 50% 이상’으로 주주환원 재원을 확대했다. FCF는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금 등을 뺀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 FCF 50%가 올해 50조 원 내외, 내년에는 1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역대급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아쉽다’는 반응도 흘러나온다. 앞서 차세대 메모리를 개발 중인 샌디스크나 미국 마이크론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에서 사업 운영비와 설비 투자금을 제외한 ‘초과 현금(excess cash)’의 100%를 주주에게 환원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배당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남아있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아직 현금배당의 구체적인 규모와 가이드라인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총주주환원율(TRS)의 성패는 후속 배당 정책의 구체성에 달려 있다”며 “단기 배당 측면에서 아쉬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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