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HBM 선점 효과 지속"-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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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21 07:41 수정2025.05.21 07:41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신증권은 2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당분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선점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류형근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우수한 비용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내년에도 경쟁 우위를 유지할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늦어도 내년에는 D램 3사의 진입 효과가 HBM3e 수급에 온기 반영될 것"이라며 "내년엔 HBM4 시장 개화로 HBM3e가 구제품이 되는 만큼 평균판매단가(ASP)에도 하락 압력이 심화될 수 있지만 우수한 원가 구조를 감안할 때 충분히 마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HBM3부터 이어진 시장 선점 효과가 HBM4에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류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현재 주요 고객사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는 4분기 첫 양산 매출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HBM의 이익 기여가 높아질 것"이라며 "출하 확대와 선단 제품 중심의 믹스(Mix) 변화 속 HBM 매출액은 고공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D램 1c 공정에도 소프트랜딩(연착륙)한 것으로 류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통상 신규 기술의 초기 수율은 60~70%에서 형성되지만 SK하이닉스의 경우 DRAM 1c 초기 가동 국면임에도 80% 후반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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