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성과급 ‘현금-주식 반반’…노조, 임단협 수정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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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6.9.16 (이천=뉴스1) SK하이닉스 노사가 마련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수정 합의안이 16일 노동조합 찬반 투표에서 가결됐다. 최초 합의안보다 성과급에서 자사주 지급 비율을 60%에서 50%로 낮추고 현금 지급 비율을 올리며 조합원 찬성이 늘었다.SK하이닉스는 수정 합의안이 15, 16일 이틀간 진행한 조합원 투표에서 57.08%(8731표)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수정 합의안은 성과급 관련 기존 합의안의 현금 40%, 주식 60%의 지급비율을 현금 50%, 주식 50%로 조정했다. 현금분에 대해서는 10% 단위로 현금 대신 주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SK하이닉스는 “이번 합의는 한 차례 부결에도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자발적인 보완을 통해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나아가 적자 시 임금 이연을 명문화해 적자 시에도 노사가 함께 책임 지고 위기 극복에 나서기로 했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또 “재투표 과정에서 총 60여 차례에 달하는 구성원 설명회를 통해 제도 변경의 의미와 취지, 효과 등 조합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노력한 점이 가결을 이끌어낸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성과급의 40%를 현금으로, 나머지 60%는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냈으나 지난달 25일 전임직(생산직)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50.08%가 반대하고 49.92%가 찬성한 것. 노사는 이후 2주일간의 집중 교섭을 통해 이달 9일 수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기존 합의안에서 회사가 한 발짝 물러나 현금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합의안을 다시 짰다.SK하이닉스는 이날 최종 가결에 대해 “어려운 과정에 함께 해준 노동조합과 구성원들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직면하는 문제들도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스스로 헤쳐 나갈 것”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추석 명절 전 최종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진행하고 올해 임단협 절차를 공식 마무리할 예정이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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