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임단협 재투표 끝에 가결…성과급 현금 비율 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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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뉴시스 SK하이닉스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매듭지었다. 지난달 25일 1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지 약 3주 만이다.SK하이닉스에 따르면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조합원 총투표에서 수정 잠정합의안이 찬성 57.08%(8731표)로 가결됐다.이번 수정안은 1차 합의안 부결 이후 노사가 약 2주간 집중교섭을 벌여 지난 9일 도출한 것이다.앞서 노사가 마련했던 1차 합의안은 초과이익분배금(PS) 성과급을 현금 40%, 주식 60% 비율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전임직(생산직) 노조 투표에서 찬성 7510표, 반대 7535표. 단 25표 차이로 부결됐다. 같은 안건을 놓고 기술사무직 노조는 찬성률 66.2%로 가결해, 직군별로 표심이 엇갈렸다.수정안의 핵심은 성과급 지급 비율 조정과 개인 선택권 확대다. 지급 비율을 현금 50%·주식 50%로 바꾸고, 현금으로 받기로 한 부분에 대해서도 10%포인트 단위로 주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구성원이 원할 경우 성과급 전액을 주식으로 받는 것도 가능해졌다.노사는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돼 내년과 내후년에 나눠 지급될 예정이었던 성과급 이연 지급분을 이번에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방식이 바뀌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구성원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재투표를 앞두고 60여 차례에 걸쳐 구성원 설명회를 열고 제도 변경의 취지와 효과를 설명하면서 조합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SK하이닉스는 “어려운 과정에 함께 해준 노동조합과 구성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직면하는 문제들도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스스로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K하이닉스는 추석 연휴 전 최종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열고 올해 임단협 절차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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