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급한 트럼프 “알래스카 500억달러”… 합의문엔 ‘상업성 전제’

1 hour ago 3

[대미투자 발표] 트럼프, 검토 단계 사업 전면 내세워 알래스카 의원 치적 부각, 선거 지원 김정관 “며칠새 사업규모 변경” 지적 美, 공사비-인허가 위험 낮출지 쟁점… LNG 도입 가격-韓기업 참여도 관건 알래스카 상원의원 손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국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투자한다고 일방 발표한 뒤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알래스카)과 악수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20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워싱턴=AP 뉴시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을 둘러싼 한미 간 엇박자의 배경에는 사업을 바라보는 양국의 이해관계 차이가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은 수십 년간 지연된 알래스카 LNG 사업을 현실화해 지역 개발과 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이끌려는 목적이 있다. 반면 한국은 상업적 합리성을 토대로 투자 원리금을 날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아직 총사업비조차 확정되지 않은 단계인 만큼 미국이 공사비와 인허가 위험을 얼마나 낮춰 주고 한국에 유리한 LNG 구매 조건을 제시하느냐가 향후 협상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美 “속도전” vs 韓 “사업성 먼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 입장과 저희 입장이 좀 다르다”고 밝혔다. 미국 측이 제시한 알래스카 LNG 투자 금액은 당초 670억 달러에서 540억 달러를 거쳐 최근 500억 달러 안팎으로 내려왔다. 김 장관은 “사업 규모가 불과 며칠 사이 달라진다는 건 프로젝트가 제대로 검토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측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 자료조차 보내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미국에서 자료를 보내오면 현지 실사까지 진행한 뒤 사업성을 다시 따질 계획이다. 미국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서둘러 띄우는 데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알래스카 LNG 사업을 11월 중간선거를 통해 3선에 도전하는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의 치적으로 집중 부각시켰다. 그는 설리번 의원을 “이 파이프라인과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훌륭한 상원의원”이라고 소개한 뒤 “이 거래를 성사시킨 설리번에게 특별히 감사하고 싶다”고 했다. 설리번 의원은 민주당 후보인 메리 펠톨라 전 하원의원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