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시화공장 재가동 시작…외식·편의점·버거업계 순차적 재공급

8 hours ago 3

아웃백, 부시맨 브레드 제공 재개…편의점 업계도 ‘크보빵’ 제외 판매 중
공급 비상체계 구축한 버거 업체…일부만 “지난주부터 정상 납품”

서울 시내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시민들이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하고 있다. /뉴스1

서울 시내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시민들이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하고 있다. /뉴스1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졌던 SPC삼립(005610) 시화공장의 가동이 재가동하면서 외식업체·편의점·버거 업체까지 점진적으로 빵 공급이 재개되고 있다.

3일 다이닝브랜즈그룹에 따르면 자사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SPC삼립 시화공장의 인명사고 후 공급을 중단한 지 5주만에 ‘부시맨 브레드’ 제공을 재개했다.

사고 이후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아웃백은 임시로 ‘브라운 브레드’를 제공하고, 기존 운영하던 빵 포장 서비스도 중단했다.

편의점 측에서도 생산 중단을 선언한 ‘크보빵’과 매출이 저조한 제품의 단산을 제외하면 빵 공급이 재개된 상황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SPC삼립 빵 제품 30종의 판매를 다시 시작했고, GS25·세븐일레븐 측 역시 사고 관련 제품을 제외하고는 판매 재개를 완료했다.

다만 버거번을 공급받는 업체들은 공급 중단으로 비상 공급 체계를 구축한 만큼 점진적으로 정상화에 들어간다. SPC삼립 측에 따르면 이미 시화공장 햄버거 번 라인 정상 가동 중이며, 공급에도 차질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 측은 “공급을 재개하는 라인인 문제가 되지 않은 라인으로 알고 있다”며 “이미 (부족한 공급량은) 롯데웰푸드 쪽에 증산을 요구해 놓았고, 9월까지 세팅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SPC삼립이 당장 재가동해도 아직은 물건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버거킹 측에서도 “SPC시화공장 말고 다른 공장 물량을 늘려서 빵 공급에는 큰 차질은 없다”며 “생산을 재개한다고 해도 생산 캐파(CAPA)가 아직은 안 될 것 같다. 안정되기를 바라면서 공급 상황을 매일 체크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노브랜드버거를 운영하는 신세계푸드 측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시화공장에서 정상 납품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맘스터치 측에서도 공급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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