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허훈의 KCC行 그 후, Big5 유지는 꿈이었다…‘두목 호랑이’ 이승현 트레이드, 어떻게 진행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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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작은 ‘The King’ 허훈의 부산행이었다.

부산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이승현과 전준범, 장재석의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유독 잠잠했던 올 여름을 뜨겁게 한 소식이었다. 농구계에는 이승현 중심의 트레이드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결국 현실이 됐다.

2024-25시즌 KBL 정상급 빅맨으로서 맹활약한 이승현이 트레이드됐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그것도 1대1이 아닌 2대1 트레이드에서 ‘2’의 한 명이 됐다는 건 충격적이기도 하다. 사진=KBL 제공

2024-25시즌 KBL 정상급 빅맨으로서 맹활약한 이승현이 트레이드됐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그것도 1대1이 아닌 2대1 트레이드에서 ‘2’의 한 명이 됐다는 건 충격적이기도 하다. 사진=KBL 제공

2024-25시즌 KBL 정상급 빅맨으로서 맹활약한 이승현이 트레이드됐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그것도 1대1이 아닌 2대1 트레이드에서 ‘2’의 한 명이 됐다는 건 충격적이기도 하다.

이승현은 2024-25시즌 54경기 출전, 평균 29분 24초 동안 9.5점 5.2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장재석은 2024-25시즌 50경기 출전, 평균 13분 18초 동안 4.9점 3.0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 그리고 코트 위 존재감만 보더라도 이승현이 2대1 트레이드의 ‘2’가 되는 건 아이러니하다. 하나, 이번 트레이드는 KCC의 현실적인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이번 트레이드는 허훈의 KCC 이적과 함께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시기의 차이는 있으나 시작점이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다. KCC는 FA 최대어 허훈과 계약을 맺었고 이후 팬들은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과 함께 Big5가 탄생했다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KCC는 현실적으로 Big5를 유지할 수 없었다.

이승현은 자신의 3번째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된다. 사진=KBL 제공

이승현은 자신의 3번째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된다. 사진=KBL 제공

무엇보다 포지션 밸런스와 소프트캡에 대한 큰 부담이 있었다. 사실상 ‘을’의 입장에서 시작한 트레이드 협상이기에 윈-윈은 바라기 힘들었다. 끝내 이승현을 중심으로 한 트레이드를 알아봤고 현대모비스와 카드를 맞추기 시작했다.

변수가 있었다. 허훈을 KCC에 내준 수원 kt가 보상선수를 선택할 경우 이 트레이드는 성사될 수 없었다. KCC가 보호선수 명단에서 이승현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kt는 14억원의 보상금을 선택했고 KCC와 현대모비스는 트레이드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

KBL 사무국장 연수가 있었던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만난 KCC,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이승현, 장재석 트레이드에 현대모비스가 전준범을 원하면서 2대1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KCC 관계자는 “(이)승현이가 현대모비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트레이드에 만족한다. 우리가 원하는 포지션의 선수도 얻었다”고 말했다.

KCC 관계자는 “(이)승현이가 현대모비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KCC 관계자는 “(이)승현이가 현대모비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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