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日구마모토 1공장, 강진 엿새만에 정상화

1 week ago 21

AP/뉴시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지난달 28일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일본 구마모토 1공장의 조업을 3일 정상화했다. 지진 발생 이후 엿새만이다. 4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TSMC는 전날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있는 1공장이 정상적인 생산 체제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구마모토에 강진이 발생하자 제조 장비 점검 및 조정 작업을 위해 공정을 중단했다. 당시 구마모토 1공장에는 일본 기상청 등급으로 진도 5강(가구가 넘어지는 수준 등)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공장 건물의 안전성은 지진 발생 당일 확인됐으나 강한 흔들림이 반도체 생산 장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는 데 며칠이 소요됐다. 특히 대만 본사에서 엔지니어 등이 일본에 파견돼 제조 장비의 조정 작업 등을 실시한 뒤 공장 운영을 재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앞서 TSMC가 1공장 인근에 짓고 있는 2공장의 공사 작업은 재개된 상태다. TSMC는 1공장의 가동 재개에 대해 “구마모토는 글로벌 생산에서 중요한 거점이다. 직원들과 협력업체들의 노력 덕분에 조기에 복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TSMC는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구마모토 지진 피해 지원금으로 2억5000만엔(약 22억700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구마모토에 있는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속속 운영을 정상화하고 있다. 일본의 주요 반도체 제조 장비 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은 구마모토현 내 공장 2곳의 가동을 전날부터 재개했다. 소니 그룹에서 이미지 센서 등을 생산하는 소니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은 ‘구마모토 테크놀로지 센터’의 가동을 4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키로 했다. 하지만 지진 여파로 인해 일부 공장의 생산 차질도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업체 혼다는 사이타마현 공장을 5~7일, ​미에현 공장을 6~7일 일부 생산을 중단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지진 여파로 구마모토 공장의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닛산은 후쿠오카현의 자회사 공장이 지난달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일부 가동을 중단하면서 향후 약 5000대를 감산한다고 밝혔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