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츠머스 양민혁이 5일(한국시간) 프래턴 파크에서 끝난 잉글랜드 챔피언십 9라운드 홈경기가 끝난 뒤 홈팬들 앞에서 포효하고 있다. 사진출처|포츠머스 페이스북

포츠머스 양민혁이 5일(한국시간) 프래턴 파크에서 끝난 잉글랜드 챔피언십 9라운드 홈경기가 끝난 뒤 홈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출처|포츠머스 페이스북
양민혁(19·포츠머스)의 발끝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임대 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2일(한국시간) 왓포드와의 2025~2026시즌 챔피언십 8라운드 홈경기(2-2 무)에서 전반 5분 문전에서 흐른 공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시즌 1호 골을 신고했다. 이어 5일 끝난 미들즈브러와 9라운드 홈경기에선 전반 23분 오른쪽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1-0 승리에 앞장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한 그는 시즌 초반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었다. 1라운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전에 교체 출전한 뒤 5경기 연속 결장했다. 하지만 7라운드 입스위치전에서 선발 기회를 잡은 것을 계기로 8, 9라운드 연속 선발 출전과 함께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현지에서도 찬사를 받았다.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은 “양민혁은 정말 멋진 한 주를 보냈다. 영국에 온 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임대생으로서 진정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원소속팀 토트넘도 그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양민혁은 좋지 않은 시즌 초반을 보냈으나,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현재 윙어 자원으로 모하메드 쿠두스, 윌송 오도베르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2030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양민혁을 장기적인 성장 자원으로 보고 있다.
양민혁은 19일 레스터시티와의 10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잠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다. 미들즈브러전 직후 22세 이하(U-22)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10일과 14일 오후 10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는 내년 1월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과 9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준비 과정이기도 하다.
1월 K리그1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으로 합류한 양민혁은 이적 직후 반 시즌 동안 챔피언십의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14경기를 뛰며 2골·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제 포츠머스에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증명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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