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9회초 6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년 만에 통합 우승 달성에 1승만을 남겼다.
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4차전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잠실 1, 2차전 승리 후 대전으로 장소를 옮긴 29일 3차전을 내줬던 LG는 3승 1패 우위를 점했다.
LG는 남은 5∼7차전 가운데 한 번만 더 이기면 2023년 이후 2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석권하는 통합 우승을 달성한다. 두 팀의 5차전은 31일 오후 6시 30분 대전에서 펼쳐진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지난해까지 3승 1패(무승부 포함) 우위를 점한 팀은 19번 가운데 18번 우승했다.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사례는 2013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차전까지 3승 1패 우위를 날린 두산 베어스다.
LG는 1-4로 끌려가던 9회초 한화 세 번째 투수 김서현으로부터 오지환이 볼넷을 골랐고 박동원이 가운데 담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 3-4로 추격했다. LG는 1사 후 박해민 볼넷, 홍창기의 우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이어갔고 신민재의 내야 땅볼 때 주자들은 2, 3루로 한 칸씩 진루했다.
결정적 순간 김현수가 빛났다. 김현수는 LG가 3-4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2, 3루에서 한화 오른손 불펜 박상원의 시속 148㎞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앞으로 빠르게 날아가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다. 스코어를 5-4로 뒤집은 김현수는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102안타)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홍성훈의 101개다.
기세가 오른 LG는 문보경, 오스틴 딘의 안타가 이어지며 9회초에만 6점을 뽑아내 7-4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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