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메모리 굴기’ 속도전…“CXMT, 베이징에 두 번째 D램 공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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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中 ‘메모리 굴기’ 속도전…“CXMT, 베이징에 두 번째 D램 공장 추진” CXMT.[로이터통신]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CXMT)가 베이징에 두 번째 D램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글로벌 D램 시장 추격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3일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CXMT가 베이징 동남부 이좡 지역에 12인치 웨이퍼 기반 D램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CXMT는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와 국유 기업들을 상대로 투자 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투자 규모와 구체적인 사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새 공장이 들어설 이좡은 중국의 대표적인 첨단 제조업 단지다. CXMT는 이 지역에서 이미 월 10만장 안팎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D램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베이징 공장이 추가로 들어서면 현지 생산능력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CXMT는 현재 안후이성 허페이에 2곳, 베이징에 1곳 등 모두 3곳의 D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하이와 허페이에서도 신규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들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CXMT의 전체 생산능력이 지금보다 2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이번 증설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자립’ 전략과 맞닿아 있다. CXMT는 중국 유일의 대형 D램 제조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 4위권 업체로 성장했다.다만, 글로벌 D램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사가 약 90%를 장악하고 있다. CXMT는 범용 D램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리고 있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최첨단 D램 공정에서는 한국 업체들과 여전히 기술 격차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첨단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장 건설에는 통상 100억달러(약 14조3000억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CXMT는 지난달 상하이 증시에 상장해 86억달러, 약 12조원을 조달했다. 중국 본토 반도체 기업의 기업공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확보한 자금 상당 부분은 생산시설 확충과 차세대 D램 연구·개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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