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 사람 날아갈 만큼 센 강풍 난리…항공 수백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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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국 산둥성 자오장시의 한 농가에서 농부들이 강풍에 맞서 비닐하우스를 보강하고 있다. [자오장(중국)=신화/뉴시스]

12일 중국 산둥성 자오장시의 한 농가에서 농부들이 강풍에 맞서 비닐하우스를 보강하고 있다. [자오장(중국)=신화/뉴시스]
제주도가 순간풍속 초속 28.7m의 강풍이 불면서 도내 곳곳에서 나무와 가로등이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중국도 50㎏ 미만의 사람은 날아갈 만큼 센 강풍이 몰아쳤다.

영국 BBC는 1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과 북부를 강타한 강풍으로 항공편 838편이 결항되고, 열차 운행도 대부분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시내에선 약 300그루의 나무가 쓰러졌고, 수십대 차량이 파손됐다. 아직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강풍이 주말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주요 관광 명소와 유적지가 폐쇄됐다.

앞서 중국 기상 당국은 학교 수업을 중단하고 근로자들에게 서둘러 귀가하라고 권고했다. 중국 국영 언론은 체중 50㎏ 미만인 사람들이 “강풍으로 쉽게 날아가 버릴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베이징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강풍에 대한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다. 4단계 기상경보 시스템 중 2번째로 높은 것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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