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종전 협상 중재자 맡을지 미지수
NYT “성과 대신 안정관리 가능성”
中 제재 받는 루비오, 정상회담 배석
美국방, 54년만에 대통령 방중 동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15일 중국 국빈 방문 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이란 전쟁에 관해 “장시간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12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란과 가까운 관계인 중국에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 나서도록 설득하라’고 압박할 뜻을 밝힌 것이다.
이란산 원유를 대거 수입하는 중국 역시 이란 전쟁 장기화로 원유 수급에 차질이 생겼고,경제적 부담도 크다. 이에 시 주석이 빠른 종전에 대한 공감대는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이 미국 주도의 중동 질서 재편, 이란 신정일치 세력 고립 조치 등엔 부정적이어서 적극적으로 중재자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다.
뉴욕타임스(NYT)는 양측이 이란 전쟁 외에도 대만 문제와 무역 갈등 같은 의제에선 가시적인 성과 내기보다는 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자는 수준의 합의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회담 뒤 양국 정상의 공동성명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美中, 안정적 관계 유지에 만족할 듯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란이 “주요 의제는 아닐 것”이라고 선을 긋는 모습도 보였다. 종전을 위해 중국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일 경우 협상 주도권을 뺏길 수 있음을 우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성장 둔화 등을 겪고 있는 중국 경제 상황을 감안해 시 주석도 종전 필요성에는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2일 미 국무부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최근 통화에서 ‘이란이 봉쇄 중인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부과하려는 것에 반대한다’는 합의를 했다고 공개했다. 이란산 원유의 안정적 수입을 위해 중국도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원한다. 다만 이란을 중동의 핵심 우방으로 여기는 중국 특성상 미국의 대(對)이란 압박 전략에 동참할 가능성은 낮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중국이 미국 주도의 중동 질서 재편에 동참할 의사는 거의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美 국방, 8년 만의 방중… 루비오도 中 제재 중 입국

트럼프 대통령의 옆에는 루비오 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이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 루비오 장관은 상원의원 시절부터 중국의 신장위구르 및 홍콩 탄압을 강하게 비판해 온 대중 강경파로 2020년부터 중국의 제재 리스트에 올랐다. 원칙적으로 그의 중국 입국은 금지돼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며 중국을 방문하게 됐다.
중국에선 시 주석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차이치(蔡奇)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왕 부장, 허리펑(何立峰) 부총리, 둥쥔(董軍) 국방부장 등이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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