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러브콜 보낸 다카이치 “중요한 이웃, 11월 APEC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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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서 “양국, 소통 중요” 강조 中선 “日 핵억지 부각” 대화 선그어 APEC서 中-日 정상회담 어려울듯 중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사진) 일본 총리가 “중국은 중요한 이웃 국가이며,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가겠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27일 밝혔다. 하지만 이날 중국은 일본 정부가 재군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되기 힘들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일 관계를 어떻게 개선할 거냐는 질문에 “양국 사이에 우려와 문제가 있기에 모든 수준에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익 관점에서 냉정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APEC 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10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하지만 그다음 달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일 관계는 급격히 악화됐다. 외교가에선 올 11월 APEC 정상회의가 중일 정상이 다시 만나 경색된 양국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로 여겨졌다. 하지만 중국은 일본에 대해 여전히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또 일본과의 대화에도 선을 긋고 있다. 이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다카이치 총리가 이른바 ‘일본의 비핵 3원칙(핵무기의 보유, 제조, 반입 금지)’ 중 핵무기 반입 불가 원칙을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다카이치 정부가 국내 정책 실패에 대한 관심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안보와 핵 억지를 부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앞서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상이 접촉했다는 일본 측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27일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장에서 어떠한 간단한 교류도 없었다”고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복도에서 스쳐 지나가며 예의상 고개를 끄덕이는 것조차 ‘외교적 대화’로 여길 정도로 일본 외교가 저급해졌느냐”고 비꼬았다. 주펑(朱鋒) 중국 난징대 국제관계학원장은 롄허조보에 “현재 중일 관계는 고도의 외교·정치적 교착 상태”라며 “일본이 대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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