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학생 살해 중국인 강사 “시신 훼손뒤 전국 다니며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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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체손괴 등 혐의 어제 구속 경산-경주-경기 군포시 등에 유기 같은 대학원 강사-수강생 관계… “연인”주장, 주변선 “일방적 쫓아다녀” 경찰 “여장하고 동선 조작 비정상적… 사이코패스 검사-신상 공개 검토” 경산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대학 강사가 여장하고 이동하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 출처 독자 제공 경북 경산에서 같은 중국 국적의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등)로 검거된 중국인 남성 정모 씨(31)가 피해 여성의 시신을 훼손한 뒤 경북과 경기 등 여러 지역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 씨가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지역에서 수색 작업에 나섰다. 대구지법은 27일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시신 훼손 뒤 전국 곳곳에 분산 유기 20일 경북 경산시에서 20대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강사 정모 씨가 사건 직후 피해자의 옷으로 갈아입은 뒤 동대구역으로 향하는 모습. 독자 제공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20일 오전 2시경 피해 여성(26)과 함께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주거지로 들어간 뒤 당일 새벽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 씨가 21일을 전후해 피해자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 씨는 경찰에 체포된 뒤 “시신을 훼손한 뒤 차량을 이용해 전국을 다니며 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의 시신을 토막 낸 뒤 자신의 생활권인 경산뿐 아니라 경북 경주 토함산 불국사 인근과 안강읍, 경기 군포시 등 여러 지역에 훼손된 신체를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 일부는 쓰레기 소각장에 버려 이미 소각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의 진술을 토대로 유기 지역에 수색 인력을 투입한 경찰은 유기된 시신 일부는 발견했고, 추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시신 훼손 방법과 정 씨의 직업적 지식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정 씨는 경북 영천시의 한 정형외과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지역 대학에서 인체해부학 등을 가르치는 강사로도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산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정 씨가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뒤에도 침착성을 잃지 않고 여성인 척 가장해 동선을 조작한 것이 일반적이지 않다”며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신상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 씨가 범행 후 시신을 유기한 이유와 시점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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