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희토류, 美·日 수출 40%대 급감…네덜란드는 121%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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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톈안먼광장에서 바라본 톈안먼의 모습. 베이징=뉴시스 중국의 희토류 수출이 미국과 일본에는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네덜란드에는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희토류를 전략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13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인용한 대외경제무역대학 보고서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중국의 희토류 및 관련 제품 수출 상위 3개국은 미국 1700 t(톤), 일본 1600 t, 네덜란드 1400 t이었다.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흐름은 크게 엇갈렸다.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은 49% 감소했고 대일 수출도 43.8% 줄었다. 반면 네덜란드 수출은 121.4% 급증했다. 네덜란드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강국으로, 중국 희토류의 3대 수입국으로 올라섰다.중국의 전체 희토류 수출도 감소세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희토류 수출량은 4224 t이다. 올해 1∼7월 누적 수출량은 3만4706 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줄었다.일각에서는 중국이 패권 다툼 중인 미국, 영유권 갈등 중인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공급을 조이면서도 반도체 장비 등에서 협력이 필요한 네덜란드에는 상대적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측은 희토류 통제를 국가 안보 차원의 조치로 설명하고 있다. 딩르자 중국광업대 경제학 교수는 “중국의 핵심 광물 관리가 점차 규칙에 기반해 정교해지고 있고, 통제 범위가 개별 제품을 넘어 안보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 공급망 및 기타 분야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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