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서 ‘꽝’인줄 알고 버린 16억 당첨 복권…쓰레기차 업체 도움으로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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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 사진. 게티이미지 이탈리아에서 한 여성이 실수로 100만 유로(약 16억4000만 원) 당첨 복권을 쓰레기통에 버렸다가 쓰레기 수거원들의 도움을 받아 되찾았다.4일(현지 시간) AFP통신과 도이체벨레(DW) 등 유럽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주 비톤토에 거주하는 여성 A 씨는 1일 동네 가게에서 복권을 구매했다. 그는 이튿날 해당 판매점에서 결과를 확인했는데 단말기에 ‘지불 불가’(non-payable)라는 문구가 떴다.이는 상금의 액수가 너무 커서 소규모 판매점에서는 지급할 수 없다는 의미였다. A 씨는 낙첨으로 오해해 복권을 가게 쓰레기통에 버렸다.이후 A 씨는 가족으로부터 자신이 구매한 ‘2, 4, 8, 10, 51’ 번호 조합이 당첨 복권이라는 사실을 듣고 곧장 판매점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이미 청소 차량이 쓰레기통을 수거해간 뒤였다.A 씨는 쓰레기 수거 기관인 SANB에 연락해 자신의 상황을 알렸다. SANB 측은 복권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SANB 관리자인 로베르토 니콜라 토스카노는 “찾을 확률이 거의 없었지만 우리는 복권의 이동 경로를 재구성해 봤다”고 설명했다.결국 복권이 담긴 수거 차를 찾아낸 SANB 측은 하루 종일 쓰레기를 뒤진 끝에 복권을 발견했다. 토스카노는 “직원들이 쾌적하지 않은 환경에서 하루 동안 수색한 끝에 복권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성과 조직력, 그리고 상당한 행운이 합쳐졌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직원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이라고 했다.A 씨는 복권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SANB는 공공기관이기에 원칙적으로 수색 비용은 세금으로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A 씨는 본인이 수색 비용을 모두 부담한다는 서약서에 서명했다고 토스카노는 전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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