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상으로 방사포 10여발 발사…우리 군 훈련 반발 차원

5 hours ago 1

軍 “발사 징후 인지해 대비…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 대응”

북한의  240㎜ 방사포 시험사격.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의 240㎜ 방사포 시험사격.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19일 오전 서해상으로 방사포(다연장로켓포) 10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북한이 평남 순안 일대에서 북서 방향으로 발사한 방사포 10여 발을 포착했다”라며 “북한의 방사포 발사 징후를 사전 인지해 대비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방사포는 서해를 향해 발사됐고, 수십㎞를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정보당국은 방사포의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방사포는 600㎜ 초대형방사포가 아닌 240㎜로 추정된다. 240㎜ 방사포는 우리 군 전선부대와 수도권을 겨냥하는 장사정포로, 지난해 북한은 유도 기능을 적용한 신형 240㎜ 조종방사포탄 시험사격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북한의 방사포 발사는 사격훈련의 일환인 동시에 우리 군 훈련을 향한 대응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은 18~19일 접경지역인 강원 화천 칠성사격장에서 105㎜ 차륜형 자주포 K105A1, 155㎜ 자주포 K55A1을 동원해 포탄사격을 했다. 또한 18일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이 있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현 안보 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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