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폐수 방류 의혹에 긴급 검사…경기도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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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08 08:56 수정2025.07.08 08:56

원자력안전위원회가 4일 최근 제기되는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 문제와 관련해 시료 채취를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들을 강화도 현장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 사진=뉴스1

원자력안전위원회가 4일 최근 제기되는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 문제와 관련해 시료 채취를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들을 강화도 현장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 사진=뉴스1

북한 황해도 평산제련소에서 미처리된 우라늄 폐수가 방류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로 떠들썩한 가운데, 경기도가 접경 지역 수산물을 대상으로 긴급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오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8일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임진강 상류(연천), 중류(파주), 한강 하류 및 해안 인접 지역(김포) 등 총 4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8종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다면서 이같이 알렸다.

어종은 잉어, 붕어, 메기, 누치, 밀자개, 숭어, 붕장어, 조피볼락 등이며, 분석 항목은 요오드131 및 세슘134·137이다. 검사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는 조사 대상 지역 수산물에 방사능 오염이 없음을 의미한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평산제련소 관련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를 신속히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앞으로도 방사능 유입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해 정기적이고 신속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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