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김여정이 닷새 만에 반응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15 뉴시스 북한은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당사국 간 다자 논의를 제안한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8월 15일) 경축사에 대해 16일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북한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이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대해 아무런 보도를 하지 않았다. 노동신문은 1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 축전에 보낸 답전을 보도했다. 러시아의 초대형 범선인 팔라다호(號)가 광복절을 맞아 북한 원산항에 입항한 사실, 니카라과·팔레스타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 등도 1면에 담겼다.이외 ‘조국 해방의 날(광복절)’ 81돌을 경축하기 위해 청년 학생들의 야회 및 축포발사, 대동강팀과 홰불팀 사이의 홰불컵축구경기 등이 진행됐다는 소식들이 보도됐다. 북한 매체는 실시간 보도나 속보가 드물고 통상 하루 정도의 시차를 두고 보도한다. 대북 제안이 담기는 한국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의 경우, 통상 사나흘 안팎의 시차로 반응해왔다. 지난해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경축사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시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닷새 만에 비난 반응을 내놨다. 김 부부장이 외무성 주요 국장들과의 협의회에서 한 발언을 보도하는 형식이었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8·15통일독트린’을 제시한 2024년 경축사처럼 북한이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은 사례도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이던 2019년에는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이 경축사 이튿날인 8월 16일 담화를 내 이례적으로 신속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이번 경축사에서 “전쟁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여정에 나설 것”이라며 “서로에 대한 상호 위협 의사를 내려놓고, 아주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고 말했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北매체, 李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에 즉각 반응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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